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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시대(6)-부동산-투기보다 실수요거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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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실명제 실시로 자금유입이 우려됐던 부동산시장은 당국의 투기억제 보완조치 영향으로 별다른 변화조짐이 나타나지 않고있다. 오히려 자금출처 조사등 정부의 강도높은 정책으로 거래가 실명제 실시이전보다 더욱 위축되는 양상을 띠고 있는 실정이다.주택.토지등 부동산 전반에 걸쳐 시세도 실명제실시이전에 비해 약보합권을보이고 있어 실명제 실시로 부동산투기가 재연될 것이란 일반적인 견해를 완전히 뒤엎어 놓고있다.

토개공 조사에 의하면 실명제가 실시된 8월중 전국의 땅값은 하락세를 지속했고 토지거래 건수와 면적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의 경우 실명제 실시이후 20일동안 토지거래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4%가 줄어들어 실명제 실시후 부동산시장은 침체국면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듯하다.

다만 실명제실시 한달이 지나면서 부동산시장은 이사철 수요에 힘입어 소형아파트등을 중심으로 다소 매기가 살아나고 있으나 가격 상승등의 불안한 조짐은 아직 엿보이지 않고있다.

실명제시행에 따른 부작용을 극소화하려는 당초 정부정책이 적어도 부동산시장에 있어서는 비교적 적중하고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그러나 이제 실명제 실시 한달여를 넘겼고 대거 자금이동이 예상되는 실명전환의무기간을 앞두고 있어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이라고 단언하기에는 아직 이른감이 있다.

실명제실시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에 대한 인플레 기대심리를 버리지않고 있는데다 정부정책의 추이를 관망하는 거액자금의 향방을 알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실명제 실시후 부동산거래가 실명제이전보다 현격히 줄어든 이유는관망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돼 부동산투기에대한 잠재력을 얕볼수만은 없는 실정이다.

단지 실명제실시로 부동산거래에 따른 자금이동과정이 완전 노출됨에따라 많은 사람들이 과거와 같이 단숨에 큰돈을 벌겠다는 생각을 쉽게 하지는 않을것으로 보인다.

실명제 실시로 투기대상으로 생각했던 부동산에대한 인식이 조금씩 달라지는경향도 실명제이후 나타난 변화상이다.

최근의 부동산거래가 실수요자 중심으로 바뀌고 가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은실명화에따른 경계심리로 볼수 있는 것이다.

관련업계서도 "이번 실명제실시가 향후 부동산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알수 없으나 실명제 실시로 분명해진것은 살 사람이나 팔사람 모두가 막연한상승기대 심리에 의존하기보다는 합법성을 따지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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