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년반에 걸친 절필기간을 마감하고 올해 봄 김정환 고형렬씨와 3인공동시집 {포옹}을 펴낸 향토출신 시인 하종오씨가 절필후 첫 개인시집이자 일곱번째 시집 {깨끗한 그리움}(제3문학사간)을 발표했다.이 시집에 담긴 시들은 시인의 출생지인 경북 의성군 안계면에서 보낸 유년기와 국민학교 하급반시절, 60년대 대구에서의 중학시절까지를 회상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 시들이 대부분이며 근년을 소재로한 몇편의 시들도 모두 그때의 정서와 연결된 작품들로 구성했다. 문학평론가 님헌영씨는 [각 시편에 절제해 쓴 경상도 토속어가 그리 밉지않은 이 시들은 방언이 아름다운 시의 이미지와 어울려 독특한 울림으로 다가서고 있다]고 읽었다.
시인 하씨는 7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80년대 민족분단 비극에 대한현실인식과 사회변혁의지를 담은 민중시를 탄탄한 미학적 기초위에서 발표해오다 90년에 스스로 시를 포기한다는 절필선언을 해 문단내외에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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