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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대구숙원은 뜬구름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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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대구시민들이 크게 기대하고있었던 @대구선철도이설 @삼성자동차공장유치 @국제공항건설 @서대구화물역설치등 대구의 숙원사업들이 모두가 뜬구름이 될 상황인것으로 밝혀져 허탈감을 주고있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의 대구시국정감사에서 시장의 답변에서 밝혀졌는데 시민들에게 커다란 실망을 안겨주었음은 물론 대구시정이 그동안 시민들을 우롱한것 같아 분노하는 시민들도적지않은것 같다.대구의 주요숙원사업들은 6공말기 중앙정부차원에서 지원을 약속한 것들로서대구시민들은 큰 기대를 갖고 이들 사업들이 집행되길 기다려왔다. 그러나새 정부들어서 추진상황이 시원치않게 진행돼 물건너간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지난 동을보선을 앞두고 이들사업의 집행이 확실한 것처럼 대구시는 연일 발표했었다.

선거를 앞두고 지지부진하던 숙원사업의 추진을 대구시가 계속 발표하자 일부시민들은 여당후보의 당선을 위한 선심공약일거라고 대수롭지않게 흘려버리기도 했지만 많은 선량한 시민들은 이제야 숙원들이 풀려 대구가 보다나은 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를 했다. 이러한 대다수 시민들의 순박한 기대는 그저께 국정감사에서 숙원사업가운데 하나도 확정된것이 없다는 시장의 답변으로 물거품이 되고 만셈이다.

결국 시장의 답변은 보선을 앞두고 확정도 되지않은 숙원사업을 마구 발표해여당후보의 당선을 위해 행정력을 동원했다고 자인한것이나 마찬가지다. 시장은 발표시기가 우연히 보선과 맞아떨어졌을 뿐이라고 변명했지만 삼자동자라도 이 말을 곧이 듣지는 않을 것이다. 이처럼 행정의 여당후보 지원이라는오해를 벗어날 수없는 구태의연한 작태에 시민들만 우롱을 당한 셈이됐고 이제는 실망을 넘어서 분노까지 느끼게 하고 했다.

문민시대의 행정기관으로서, 그리고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지방자치시대의 자치단체로서 행정을 펴는데는 지역주민들의 편의와 지역발전에 최우선을두어야한다는 것은 두말이 필요없는 상식이다. 그런데 대구시는 이같은 상식을 시민들앞에서 보여주었는지 묻고 싶다. 이번 국정감사를 계기로 드러난 대구시의 무기력한 모습은 아무리 지방자치단체가 능력에 한계가 있다하더라도너무 맥빠진 것이었다.

이미 시민들은 고속철도 지상화반대운동에서도 대구시의 우유부단한 무소신적인 모습을 보았다. 지방행정기관으로서 중앙정부의 눈치를 안볼수 없겠지만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이면서 아직도 구체적인 대응책을 내놓지못하고 있는 것이 대구시의 모습인 것이다. 문민정부출범후 개혁 시장으로 발탁돼 대구시를 맡은 이의익시장의 시정도 이미 6개월이 됐다.그동안 시민들에게 후련한 시정을 보인것이 있는가. 더 이상 시민들에게 실망을 주는 대구시가 되지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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