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구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경기 입장권 매표과정에서 입장권이 사전 유출되면서 일부가 암표로 둔갑, 시민들의 거센 비난을 샀다.이날 발매된 1만2천여매의 입장권중 원정팀인 2천여명의 응원단 측에 입장권이 사전 배정된 것을 비롯, 양 구단과 연고나 지면이 있는 업체나 개인을 통해 상당수의 입장권이 사전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발매되는 입장권을 사기위해 일부 시민들은 전날밤부터진을 치기 시작, 매표 직전에는 2만여명이 몰려들어 주변 일대가 큰 혼잡을이루는등 장사진을 이뤘다.
그러나 발매시각이 1시간도 채 되지않은 2시50분쯤 표가 매진, 표를 구하지못한 시민들이 격렬한 항의를 하는등 아우성을 쳤고 이 와중에서 암표상들이극성을 떨쳤다.
시민 최모씨(28.동구 신암동)는 [아침 8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 다행히 표를구했으나 30분가량 늦게 온 친구는 표를 사지 못해 입장하지 못했다]며 [도대체 표가 어느정도나 다른 곳으로 빼돌려진 것이냐]고 분개했다.이날 조재용씨(41.수성구 지산동)등 암표상 18명이 경범죄 위반혐의로 무더기 입건됐는데 경기도 수원과 영천, 경주등지에서 온 원정암표상들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들은 8천원 특석과 5천원 일반석을 최고 3만-5만원까지 받고 암표를 팔다경찰에 적발됐다.
시민들은 열차나 항공교통의 승차권등에 대한 {특혜성 판매}가 사라지고 있는데도 야구장 입장권이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뒷거래되고 있다며 한국야구위원회와 프로야구 구단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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