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가 14일 폐막된 제1회 상해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수상했다.시예 진(사진) 심사위원장은 이날 오후 심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서편제}는떠돌이 예술가의 고난에 찬 삶을 통해 한민족의 고유 가락인 판소리의 예술성을 차원 높게 부각시킨 작품]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인 림권택 감독은 그동안 {씨받이}, {아제아제 바라아제}, {아다다}로 베니스, 모스크바, 몬트리올 등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강수연,신혜수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줬으나 본인이 감독상을 수상하기는 이번이처음이다.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오정해양(22)은 첫 영화출연으로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행운을 안았다.
이번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은 대만의 왕동감독이 만든 {말없는 언덕(무언적산구)}에 돌아갔으며 벨기에 영화인 {딘(Dean)}에서 주연한 장 디클레어가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한편 국제영화제에서 남북영화의 첫 만남으로 관심을 끌었던 북한의 {자신에게 물어보라}는 수상권에서 제외됐다.
이번 영화제에는 31개국에서 모두 1백64편의 영화가 참가해 예선을 거쳐 {서편제}를 비롯한 19편만이 본선에 진출, 최우수작품상, 남우.여우주연상, 감독상, 심사위원상 등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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