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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예선 2차전-이라크 그물수비 측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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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이라크 차례다}94 미국월드컵축구 급행티킷의 제물은 이라크.

한국대표팀은 19일 밤 11시(한국시간) 카타르 칼리프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에서 본선진출을 사실상 확정짓기 위해 이라크사냥에 나선다.

이미 이란과의 1차전에서 3대0 압승을 거두고 사기가 충천한 한국팀은 김주성과 서정원을 선봉에 내세우며 속도전으로 승기를 잡을 계획이다.김호감독은 "이라크는 양측수비가 약한 것이 최대 단점인데 김주성과 서정원이 좌.우에서 발빠른 플레이를 펼치면 승리는 한국에 있다"고 밝혔다.첫날 경기에서 북한에 2대3으로 역전패한 이라크는 한국전이 물러설 수 없는한판 승부여서 배수진을 치고 항전할 것이 확실하다.

특히 후세인대통령의 특별지시로 {아메드 바바}로 감독을 전격 교체한 이라크팀은 이번 대회를 미국본토상륙을 위한 {성전}으로 간주, 알라.누만.하비브등 톱스타들을 총동원해 파상적인 대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대북한전 후반에서 드러났듯 수비력에 허점이 있으며 특히 북한과의경기에서 경고 2회로 퇴장당한 수비수 베냐민이 한국전에 출전할 수 없어 수비공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김감독은 수비작전에 대해 "정종선과 신홍기가 이번 대회에서 2골을 터뜨린알라를 교대로 마크하고 돌파력이 뛰어난 하비브는 미드필드에서 구상범이뚫릴 경우 스토퍼 박정배가 족쇄를 채우는등 2중저지선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라크를 이길 경우 승점 4점을 기록, 남은 3경기에서 최소한 1승1무만 해도 본선진출이 가능한 7점확보가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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