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서완특파원) 오는 10월말로 물리적인 해결시한을 불과 열흘을 남겨둔 북한의 핵문제가 금명간 중대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21일 미국무부 소식통에 따르면 20일에 이어 21일(한국시간)연이틀째 뉴욕유엔본부에서 허종주유엔 북한부대사와 케네스 퀴노네스미국무부 북한담당과장이 극비접촉을 갖고 제3차 북한-미국고위급 회담 개최를 비롯 핵문제 타결을 위한 막판 담판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미.북한 접촉에서는 북한이 IAEA의 북한내 핵시설감시카메라의 필름과 밧데리를 교체하는 내용이 포함된 임시사찰을 수용하는대신 미국은 94년도 팀스피리트 훈련을 중단하는 등의 중재안등을 깊숙히 논의했다는 것.
특히 이번 접촉에서는 지난 7월 제네바회담이후 중단된 북한-미국간의 고위급 회담의 제3차회담 재개문제까지 거론되는 수준으로 진척돼 상당한 진전이있었다고 이 소식통은 강조했다.
특히 이번 뉴욕 접촉은 최근 북한이 IAEA와의 대화를 중단하고 미국과 직접교섭을 펴겠다고 선언한후 처음 열린데다가 실무급으로서는 그동안의 뉴욕비밀 접촉때보다 고위급이 열려 접촉 자체가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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