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하 쓰레기 몸살

대대적인 국토대청결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가을행락철의 산이나 국립공원등은 여전히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이같은 원인은 헬기등 장비부족으로 수거어려움이 있기도 하지만 일선행정기관이 학생.주민까지 동원, 청소에 나서면서 고속도로주변등 눈에 잘띄고 손쉬운 곳에만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정으로 휴일이면 수천명의 등산객이 찾는 대구팔공산을 비롯, 지리산 창녕화왕산등 경북의 국공립공원은 산정상을 비롯, 등산로마다 쓰레기가산더미처럼 쌓인채 수거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팔공산의 경우 정상부근을 비롯, 계곡마다 수십포대씩 쌓여 지난달 인부를 고용, 등짐으로 날라 처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같은 실정에도 불구, 경산 칠곡 달성 고령등 인근 시군은 관내고속도로를 구간별로 책정, 학생 근로자에다 농번기 농민까지 동원, 대청소활동을계획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경산군의 경우 역내 고속도로 상.하행 10.7km의 거리를 23일 새마을단체 민방위 의용소방대 바르게살기협의회 요식조합 농.축협 주민 각급기관단체 기업체 학생등 3천29명을 12개조로 편성, 군청실과장이 총책임자가 돼 고속도로변쓰레기수거 오물처리등 대청소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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