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과 물과 공기같은 가장 은혜로운 존재를 망각하듯이, 핵물질이라는 거악적존재에도 대부분의 사람은 무심하다. 무지탓도 있지만, 핵피폭의 종말적참극을 접했을때는 인지하는 순간, 이미 죽음이라는 파국을 맞기 때문이다.*물과 공기의 본 모습이 무취.무미.무색이듯 핵방사능도 냄새가 없고, 맛이없고, 색깔이 없다. 인간의 오관으로 감지할 수 없는 핵방사능이 유령처럼덮쳐 온다고 가상하면 지구가족은 하루도 편한 잠을 잘 수가 없다. 그래서 가능하면 모른체 잊고 지내자는게 핵공황시대의 자포자기적 지혜인지 모른다.*과학자들의 핵지식에 의하면 플루토늄 1g은 1백만명을 폐암에 걸릴 수 있게하는 초유독물질이다. 독성의 반감기간이 2만4천년이 되고 우리가 극약으로여기는 청산가리 정도의 독성으로 끌어내리자면 1백만년이 걸린다는게다. *러시아의 동해핵폐기물 투기로 세계가 소연하고 특히 한반도와 일본등 연안국이 진감하는 것도 위와같은 거악의 잔류 독성때문이다. 특히 이들과 최전선에맞서 있는 해안어민들이나 횟집이 타격을 받을 것은 불문가지다. *뿐아니라횟감을 다루는 대도시의 일사점들도 매한가지다. 여름철 비브리오균 때와 사정이 다르다. 66년부터 버리기 시작, 85년에 집중 투척했다는 핵폐기물이 포장능력 한계인 10내지 30년에 달할때는 방사능 피해자가 속출할지 모른다. 핵에 대한 경각심은 떼칠수 없는 인류의 멍에이자 업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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