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타선 안풀리면 막다른 골목

이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승부. 이 국면에서는 삼성과 해태, 과연어느쪽이 유리한가.현재로선 양팀 다 타격이 시원찮아 남은 경기에서는 투수싸움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때문에 전문가들은 투수력이 고갈직전에 있는 삼성보다는 마운드가 든든한해태쪽에 훨씬 많은 점수를 주고있다.

25일 6차전은 양팀이 3승째를 놓고 맞붙는 경기여서 배수진을 치고 격돌하는총력전이 될것이다.

삼성은 선발로 2차전과 4차전에 등판한 김태한을, 그뒤로 류명선을 대기시키고 있다.

해태는 문희수나 김정수를 선발로, 선동열은 3.4회쯤 초반에 투입하는 롱릴리프로 내세워 맞대결을 벌일 전망.

김태한과 선동열의 무게를 놓고 저울질한다면 선동열쪽에 더많은 비중이 실릴수밖에 없어 삼성으로선 불리한 한판이 될 수밖에 없다.

삼성의 우용득감독은 6차전 막판에 박충식을 마무리로 투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만 여러 여건으로 보아 무리수로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박이 21일 15회 연투의 피로에다 1-2점 승부가 될 5차전에서도 그때만큼의위력을 보여줄지도 의문이어서 7차전쯤에야 등판이 바람직하다는 평가.또 삼성은 포수 김성현 이만수의 어깨로는 해태의 기동력을 차단할 방법이없어 6차전은 더욱 악전고투할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분석.

그렇지만 삼성은 올해에 타격으로 승부를 걸어왔던만큼 타선이 극적으로 되살아날 가능성도 없지않아 기대를 한번 걸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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