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제2범죄와의 전쟁

*수도서울의 고급주택가에서 대낮에 고부가 처참하게 피살된 강력사건이 발생해 요즘 자주 놀라는 우리들을 또 놀라게 하고있다. 피살자들은 얼마전에부도를 낸 재벌그룹 계열회사의 사장부인과 노모였는데 경찰은 원한관계에 의한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민정부들어서 경찰은 시국사건이 크게 줄어경찰력을 고유영역인 민생치안으로 집중투입하고 지난4월부터는 {범죄소탕1백80일작전}을 벌여 89년에 이어 제2의 {범죄와의 전쟁}을 치렀으나, 범죄발생건수는 지난해보다 되레 크게 늘어나 경찰의 능력이 크게 부신받고 있다.*경찰청발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8월말까지 범죄발생건수는 총86만9천여건으로 지난해보다 8%가 늘었다. 이는 지난91년에 비해 2%가 늘어난 92년의 범죄발생증가에 비하면 엄청난 증가율로 경찰의 무능은 변명할수 없게됐다. 특히3대강력범죄인 살인.강도.강간의 경우는 33%, 26%, 40%로 크게 늘어 국민들을 매우 불안케한다. *이처럼 경찰이 골치아픈 시국사건으로부터 벗어나 있으면서도 민생치안이라는 고유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1차적으론 경찰의 능력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겠지만 외적인 영향으로 인한 사기저하도 무시할수없는 원인이라는 분석. 일할수있는 여건은 마련해주지않고 개혁만 요구하는 윽박지름에 경찰은 지금 만신창이가 돼있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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