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질검사소가 일부 정수기 제조업자들이 잘못된 실험방식을 이용해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조장해 왔으며 정수기를 통과한 물을 오래 마시면 인체에 해롭다는 주장을 제기해 주목되고 있다.대구시 수질검사소에 따르면 지난89년이후 정수기제조업자들이 판매해온 역삼투압 정수기(R/O시스팀)는 전기분해기를 이용, 일반 수돗물에서 추출한 붉은색 침전물을 오염물이라 거짓 선전하면서 값비싼 정수기를 판매해 왔다는것.
수질검사소측은 수돗물에서 추출된 붉은 침전물은 수돗물이 전기분해되면서물속에 포함된 미량의 철, 칼슘, 마그네슘등 광물질이 물의 수산화이온과 결합하여 생기는 것으로 오염물질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들이 이용하는 역삼투압방식 정수기는 수돗물을 미세한 막에 통과시켜 일정한 크기를 갖고 있는 대부분의 이온성분을 제거, 병원에서 사용하는 증류수와 같게함으로써 전해질을 없애 전기분해기를 사용해도 전기가 통하지 않는다는 증류수의 성질을 판매전략으로 이용했다는 것이다.
즉 정수기를 거친 물은 경도성분이 제거돼 간이경도측정기(TDS기)로 측정할경우 적은 수치가 나오는 것이 당연하며 때문에 정수기 판매업자들의 주장과달리 그 수치가 수질전체를 판단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수질검사소측은 [오히려 물속의 칼슘과 마그네슘이온의 함량에 해당하는 경도는 10-1백mg/리터정도가 되는 것이 정상적]이라고 말했다.수질검사소측은 또 수돗물과 정수기를 통과한 물을 비교 실험한 결과, 정수기를 통과한 물이 산성수(pH가 기준 5.8-8.5에 못미치는 5.5)로 나타나 장기간 마시면 인체에 유해하며 세균과 대장균의 번식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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