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리자유화-중소업체 금융비용 큰 비담

제2단계 금리자유화가 다음달 1일부터 실시됨에따라 은행등 시중 금융기관들이 기업들이나 고객들의 신용도나 은행기여도에 따라 차등금리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 중소기업체들은 금융비용부담이 훨씬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대구은행.대동은행 단자사등 지역금융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금리자유화 조치로 종래 단계별로 0.5%포인트씩 최고 1.5%포인트까지 4단계로 금리가산 방식을 바꿔 6-7단계까지(2.5-3%포인트) 차등금리를 적용하기위한 평전표를 작성하는등 기준설정에 고심하고 있다.일선 금융기관들은 기업체의 신용도와 예금조달이나 외환기여실적, 앞으로의기여도에 비중을 높게둘 전망이어서 지역의 중소기업 특히 영세업체들은 금융기관으로부터 지원이 더욱 어려워질뿐 아니라 비싼 대출금을 이용해야할 판이다.

달서구 상인동에서 섬유기계를 제작하는 중소업체 K사장은 "금리자유화가 기업들의 금융부담을 덜어줘야 하는데 실명제실시이후 가뜩이나 어려운 처지에몰려있는 중소업체들이 설땅이 없다"고 불평했다.

지역금융계의 일부간부들도 "실명제이후 자금난을 겪고있는 중소업체들의 자금난을 심화시킬뿐 아니라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킬 우려가 크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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