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생사범 첫날부터 강력사건 줄이어

범죄소탕 1백80일 작전 종료이후 대구시내에 차량을 이용한 강.절도 범행이잦은 가운데 살인과 강도, 날치기 사건이 1일 하룻새 4건이나 터졌다.특히 경찰은 이달부터 2개월간 주요 민생침해사범에 대해 집중 소탕하겠다고공언했으나 첫날부터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 경찰의 방범망을 무색케했다.2일 오전2시30분쯤 동구 신용동 팔공산순환도로에서 동구청직원 황모씨(37.수성구 황금동 황금아파트)가 자신의 대구2가52xx호 르망승용차안에서 서모씨(32.여)와 데이트하던중 20대 괴한 3명에게 흉기로 옆구리등을 찔려 현장에서숨졌다.서씨에 따르면 [전날밤 동구 효목2동 광장회관에서 처음 만난 황씨가 집에바래다 주겠다고 해 함께 차를 타고가다 들밑재 주차장 인근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이야기를 나누던중 갑자기 괴한 3명이 덮쳐 현금10만원이 든 지갑을 뺏아갔다]는 것.

서씨는 [잠시후 되돌아온 괴한들이 자신을 스타킹으로 묶어 차안에 감금하고황씨를 차에서 끌어내려 흉기로 마구 찌른뒤 번호미상의 차를 타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강도살인사건 2시간여후인 오전 5시10분쯤에는 달서구 감삼동 S씨(34.여)의셋방에 20대 강도가 침입, 혼자 잠자던 S씨의 손발을 끈으로 묶은후 현금 2만원을 뺏아 달아났다.

또 1일 오전8시40분쯤에는 북구 고성동 K아파트에서 C씨(30.여)가 아파트문을 열고 들어서려다 뒤따라온 20대 강도 3명에게 집안으로 끌려가 현금 25만원과 다이아반지등 1백30만원상당의 금품과 은행통장을 빼앗겼다.범인중 1명은 다른 2명이 C씨를 묶고 눈을 가려 감시하는동안 인근 대구은행원대동지점에서 현금 90만원을 인출한후 돌아와 오전10시쯤 함께 달아났다.이날 오후1시30분쯤에는 서구 평리4동 진달래아파트 앞길에서 길가던 주부이필분씨(40.서구 비산4동)가 오토바이를 탄 20대 남자 2명에게 현금 50만원이 든 손가방을 날치기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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