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과생산 농민 "재미"

사과주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음료업체들이 가공용 사과확보에 나서는 바람에사과생산농민들은 올해 상당한 소득이 보장될 것으로 전망된다.가공용 사과는 상품으로의 가치가 떨어져 대부분 생과로는 소비가 거의 안돼농민들은 헐값에 상인들에게 넘기거나 지난해 사과값이 폭락했을때는 길가에버리기까지 했다.그러나 올해는 경북능금농협에 이어 해태, 롯데등 음료대기업들이 사과주스생산을 본격화하거나 참여를 시도했고 몇몇 중소업체들도 가공수출용 사과수매에 나서고 있어 가공용사과시세가 지난해보다 두배이상 높게 형성되고 있다.작년부터 사과주스를 생산한 경북능금농협은 올해도 20kg한상자당 5천원에사과수매에 나섰고 지난해 사과농축액을 수입, 말썽을 빚었던 해태는 올해 지난해보다 사과수매금액을 두배가량 올린 5천원에 사과를 사들이고 있다. 해태는 당초 2만t수매계획을 바꿔 올해 농민들이 희망하는 전량을 사들인다는 계획아래 농협경북도지회와 사과수매계약을 지난달말 체결했다. 롯데도 산지 수집상들과 협의, 수매를 하고 있으며 1만t정도를 확보할 예정.사과주스생산업체들의 올해 수매예상량은 10만t정도로 경북도내 생산량 45만여t의 거의 4분의1수준이며 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2백50억원의 농가소득이 보장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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