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과 중국 연변.북한무용의 유형을 비교하고 작품을 감상하는 무용세미나가 3일 오후 대구동아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렸다.대구춤협회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 강사로 나온 중국 연변사회문화예술연구소 최봉석교수(55)는 "우리 민족춤의 유형을 한국.연변.북한무용으로나눌수 있으며, 사회정치제도.문화환경등의 차이로 변형된 민족춤의 현황을분석, 올바른 계승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족정신을 담고 보편적인 감동을 줄수 있는 동양적인 독특한 한국춤을 발전시켜 세계에 널리 알려야하며 북한.연변보다 우리춤의 토대가 튼튼하고 무용교류가 활발한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 발전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약 16년간 중국 연변일보 문예부기자로 활동한후 무용이론및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최교수는 연변.북한무용이 한국무용보다 선이 꼿꼿하고 생활정서의직설적인 표현이 강하며 하나의 장단에 가락이 많아 율동이 빠른 점이 차이가 있으나 상체 위주의 춤형태로 내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자연과 조화된 감칠맛에서 동질성을 찾을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창작무용은 실험정신을 중요시하는 것은 좋으나 관객이 이해하기힘들 정도로 주관화되는 것은 피해야하며 서구무용을 맹목적으로 모방하다보면 고유한 개성을 잃어버릴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극장무용예술은 대중성이 약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는 최교수의 설명과 함께 {분배받은 기쁨} {쌀 암박꽃} {눈꽃}등 연변무용작품 감상으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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