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선침략 정당화"일본인의 시각

동학혁명, 청일전쟁등 한말 격동기인 1890년대에 일어난 사건들을 당시 일본인의 시각에서 조명한 글을 모은 책. 당시 일본인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가졌던 관념과 시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낭인신분인 이노우에 가쿠고로의 {한성지잔몽} 당시 한일합방의 첨병으로 기록되고 있는 외교관 스기무라후카시의 {재한고심녹} 마이니치신문 한국특파원이었던 사쿠라이 군노스케의{조선시사}등 세편의 글로 이뤄져 있다. 주로 객관적 사건을 서술하면서도우리의 제도나 전통, 문화를 폄하하고 일본의 침략은 고무, 정당화하는 내용의 글들이다. 이 책은 과거 침략국으로 지울 수 없는 역사적 범죄를 저지른일본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범죄를 합리화하려는 사고가 어디서 비롯되고 있는가하는 의식의 한 단면을 읽게 해준다.(건국대학교 출판부9천8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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