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점가에 {퇴계학전문코너}

최근 대구시내 학원서림 대구서적 경대서점에 {퇴계학 전문코너}가 마련돼일반독자들이 퇴계선생의 학덕과 생애를 담은 저서와 관련서적 연구서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사단법인 국제퇴계학회 경북지부(이사장 이동훈)가 주선하여 한달전에 선보인 이 코너에 비치된 책은 모두 20여종으로 국역본이다.

이중 신세대들도 읽을 수 있는 {퇴계소전}은 소설가 정비석씨가 선생을 주인공으로 쓴 역사인물소설이며, 역시 정씨가 쓴 {퇴계선생 일화선}도 부담없이성현을 만날 수 있게 꾸며져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일반 서점가에 개설된 이 코너에는 {퇴계선생과 도산서원} {퇴서백선} {퇴계선생과 제자간의 편지1.2.3.4} {사문수간} {계문강의}{퇴계평전} {퇴계정전} {옛 선비 교육의 길} {퇴계선생연보 국역판}등이 전시되고 있다.

이중 서간집인 {퇴계선생과 제자간의 편지}중에는 기고봉과 퇴계간의 8년여에 걸친 사단칠정 논쟁등이 실려있고, {사문수간}에는 퇴계가 월천 조목에게보낸 편지가 간추려 실려있다. {계문강의}는 퇴계선생이 도산서원에서 제자들에게 강의한 내용이며, 작고한 정순목씨(전 영남대교수)의 저서인 {퇴계평전}은 영남학맥의 최고봉을 이룬 선생의 진면목을 비평을 곁들여 쓴 전기이다.이제까지 퇴계 관련 서적은 학회나 연구원등을 거쳐 구입해야 하던 불편을덜게 되었으나 찾는 발길은 아직 드물다.

우리 성현을 누구나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만도 의미가 크다는 이동훈이사장은 신라서점등으로 곧 코너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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