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왕설래-부분 합의, 부분 결렬

o...여야는 8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열고 국회정상화를 가로막아온 과거청산과 국가보안법 처리문제등을 분리키로 의견을 접근해 진일보한 인상.그러나 김대중씨 남치사건 진상조사라는 이른바 과거청산문제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완전 합의도출에는 실패.양당 총무는 이에따라 의견이 접근된 부분과 결렬된 부분을 당지도부에 보고한뒤 이날 밤 10시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다시 열어 국회정상화 문제를 최종매듭짓기로 결정.

회담이 끝난뒤 민자당 김영구총무는 "마치 고장난 유성기판을 트는 것처럼전혀 진전된 내용이 없다"고 했으나 보안법처리문제등에 대한 합의사항을 발표해 뭔가 매듭이 풀려가고 있음을 시사.

그는 특히 "국회를 하루속히 정상화시키기 위해 밤 10시에 총무회담을 다시갖기로 했다"며 "내일부터 국회를 정상화하지 못할 경우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면치못할 것"이라며 심야회담에 기대감을 표시.그러나 민주당 김태식총무는 민자당 김총무가 부분합의내용을 발표했다는 얘기를 듣자 "회담을 하자는 것이냐 말자는 것이냐"고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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