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한 반대운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입니다"대구시 7개구의회 의장단 협의회장이며 동구의회 의장인 권녕환씨(60)는 구의회가 벌이는 {고속철도지상화반대 대구시민 1백만명 서명운동}을 통해 대구시민의 총체적 여론을 집약,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고속철도를 지하화했을 경우 지상통과에 비해 얼마만큼의 비용이 더 드는지에 체계적인 연구 조사가 시급한데 이를위한 예산을 따내기 위해서도 1백만명서명운동은 절대 필요합니다"
권의장은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서명운동을 끝내 청와대, 국회, 감사원에제출하겠다"고 말하는 한편 "지상으로 도심을 통과하는 고속철도가 어떤 폐해를 주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7일 일본으로 건너가 3박4일 일정으로 신간선을 답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속철도 지상화 폐해에 대한 자료요청을일본 고속철도 관계당국이 뚜렷한 이유없이 거부한 것이 이번 일본행을 결심한 동기가 됐다고.
권의장은 귀국후 12일 대구시 구의회의장단 회의를 열어 1백만명 서명운동결과를 문서화시켜 정부에 제출하는 한편 학계등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추후지상화 반대운동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구의회의 지상화반대운동이 정치권의 입김으로 흐지부지될 것이란 일각의시각은 잘못된 것"이라는 권의장은 "반대운동의 고삐를 늦추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며 본격적 운동전개는 지금부터"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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