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이 무선호출기의 해약을 할 수 있는 장소를 특정업소들에 한정해 가입자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한국이동통신 대구지사는 지난9일부터 무선호출기 가입자가 해약을 할때는처음 가입한 {한국이동통신 수탁대리점}이나 대구.안동.포항.구미에 있는 {한국이동통신 영업소}에서만 가능하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이에따라 해약을 원하는 무선호출기 가입자는 종전처럼 일반 대리점에서 가입해약을 할 수 없게 돼 반드시 자신이 가입계약했던 {수탁대리점}을 찾거나대구등 4개지역에 있는 {영업소}로 가야하는 불편을 겪게됐다.규정변경전에는 무선호출기기를 판매하는 일반대리점도 무선호출기의 신청접수, 명의이전, 주소변경, 요금자동납부신청 등에서 해약업무까지 관련업무를대행해 처리해왔었다.
김석범씨(40.점촌시 점촌동)는 [무선호출기를 해약하러 가까운 일반 대리점에 갔더니 가입계약했던 대구의 수탁대리점을 찾아가거나 안동영업소에 가야만 해약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어떻게 서비스가 후퇴할 수 있느냐]고반문했다.
김씨는 또 [이동통신 분야에 경쟁자가 생겨났으면 기술개발과 대시민서비스향상 등을 통해 고객확보경쟁을 하는 것이 당연하지 해약을 불편하게 만들어가입자를 묶어두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한국이동통신 관계자는 [어느 곳에서나 해약이 가능하자 기존가입자의 이탈이 너무 쉽게 이루어졌다]며 [이동통신분야도 경쟁체제가 도입된만큼 가입자 관리차원에서 해약규정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