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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안길 낙수에도 생명있을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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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기철씨(영남대교수.대구시인협회회장)가 올해 제12회 김수영문학상수상자로 결정됐다.수상작은 {지상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문학과 지성사간). 김광규 김영무 김우창 김치수 황동규씨로 구성된 김수영문학상 심사위원진은 지난해 10월부터올해 9월말까지 출판된 시집 가운데 {자연이 암시하는 삶의 방식에서 시와삶의 가치를 찾아내는 뚜렷한 시적 업적이 돋보인다}며 이기철씨의 {지상에서부르고 싶은 노래}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인 문학평론가 김우창씨는 최근의 시집으로 {지상에서...}만큼 "자연과 삶에 대해 구체적이고 신선한 느낌과 관찰을 많이 거두어들이고 있는 시집을 달리 찾기가 쉽지않다"며 이씨의 자연송이 "일반적인 정서 환기를 넘어예리한 구체성을 가지고있다"고 평가했다.

수상자 이기철씨는 72년 {현대문학}을 통해 문단에 나온 이후 시집{낱말추적}{청산행} {전쟁과 평화} {우수의 이불을 덮고} {내 사랑은 해 지는 영토에}등을 펴내며 자연의 관찰을 통해 오늘의 삶과 현실에 대한 넓은 감각을 드러내는 시작업을 펴왔다. 이씨는 "될 수있으면 시대의 첨단이 아니라 시대의 뒤안길에서 떨어지는 낙수를 주우며,거기에도 생명의 싹이 있음을 노래하고 거친 시대에 가슴에 불어넣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위해 정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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