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양-고추늑장수매에 농민 울상

영양지역 농협이 15일부터 93년 정부 비축용 건고추의 수매에 들어갔으나 수매가격이 타지와 차등없이 동일한데다 수매일정까지 늦게 발표해 중간상인들이 이미 헐값에 대량으로 사가버려 수매차질이 예상되고 있다.영양지역 정부비축용 건고추 수매량은 1-2등품 1천2백t인데 영양산에 비해시중시세가 근당 5백원정도 낮은 의성&안동&례천등 타지와 수매가격은 동일하게 근당 2천7백원선에 책정, 이지역에서는 벌써부터 반발하고 있다.특히 정부가 비축수매 일정을 늦게 발표해 중간상인들이 일월.수비.입암등지역을 돌며 정부 수매가보다 훨씬 낮은 근당 1천-1천2백원선에 대량의 물량을 사간 상태다.이에따라 영양 6개 단위농협은 낮은 수매가격과 중간상 농간으로 고추재배농민에게 수매요청을 하자 거절당하기 일쑤, 정부가 배정한 수매물량을 확보하는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농협&농민들은 [최소한 영양산고추에 대해정부 수매가격에서 타지역과 차등을 둬 형평을 유지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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