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많은 나무 바람 잘날 없다는 말이 요즘의 민자당집안사정과 너무나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 한지붕 세가족이 서로 으르렁거리는 모습이 집권여당의위상과는 사뭇 거리가 멀다. 마침내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이 경고성 질책을하기에 이르렀으니 그 증상도 자못 심각하다. *각 계파간의 불협화음은 한마디로 당권장악에 집약되고 있다. 차기전당대회를 앞두고 헤게모니쟁탈전이 벌어진 셈이다. 계파간 갈등의 빌미를 민주계가 제공하고 있는 것도 미묘하다.유성환의원의 김윤환의원 전력시비를 시작으로 최형우전 사무총장의 {개혁대표론}, 조기전당대회개최설, 서석재전의원복권설등이 분란의 소지를 만든 것이다. *더욱이 최근의 민주계모임에서는 최전총장과 김덕룡정무장관에 대한불만의 소리가 노골적으로 터져나오는등 민주계내부가 분열하는 듯한 인상마저 주고 있다. 참다못한 김대통령이 [가슴 아프고 답답한 얘기 좀 하겠다]며당의 화합을 호소한 것도 민주계의 나홍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증좌일수 있다. *대표중심단합, 조기전당대회부가, 계파모임자제, 권한과 직분을넘는 언동금지등을 당부했지만 당나 물밑싸움이 어느정도 진정될지 궁금하다.{대표중심단합}하나만 놓고도 벌써부터 계파간에 해석을 달리하고 있다. 게다가 언필칭 실세들이 염불보다 잿밥에 더 신경을 쓰는한 당이 조용해질리 만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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