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의 동양평화사상과 애국정신을 제대로 조명하려면 한국 일본뿐 아니라 중국 몽골 러시아등에 흩어져 있는 관련 문헌 서류등을 종합적으로 재점검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사단법인 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정원식, 기념관장 김유혁)가 지난 13일대구시민회관 소강당에서 연 4개국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는 몽골에서 발견된안의사관련 수기가 공개됐으며, 일본에서의 안의사관 변화추세등이 발표됐다.이날 중야태웅 일본 아세아대교수는 안의사 처형판결문에서 그가 동양평화를파괴하는 정책진행을 막기위해 의병중장의 입장에서 거사를 치렀다는 사실을인정치않고, 이등박문의 살해를 부당한 것으로 판결함에 따라 일본국민들에게 진실한 모습은 가리워져 있다고 밝혔다. 이등박문 수행인 전중은 세계 위인중에 안의사가 제일 위대하다는 말을 남겼지만 일본국민들은 이등박문을 일본 근대화의 대부로 믿고있고, 일본교과서등에 참다운 역사가 쓰이지 않는 한안의사의 정신을 이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외대 박창희교수는 안의사의 동양평화론은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이 각기서로 침략하지 말고, 독립을 견지하면서 단결하여 서세동점의 서구제국주의를 막을 때 이룩될수 있다는 것으로 요약했다. 안의사는 일제 침략자들이 내세우는 동양평화론은 표면상 동일한 것 같으나 내용과 논리는 판이한 것으로황화논을 빌미로 침략을 합리화시키려는 것으로 인식, 그를 정면으로 반대했었다.
몽골사회과학아카데미 수미야바아타르교수는 안의사 관련 기록으로 몽골국민족도서관에서 발견한 수기 {한국 학도들이 저작한 망국누수}를 소개했다.가로 18cm 세로 29cm 크기로 붉은 표지에 노란색 비단실로 꿰어맨 이 수기는1904년 한일을사조약, 1907년 한일정미칠조약등에 대하여 쓰면서 당시 정부의 무능과 부패를 지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1906년 10월 26일 이등박문이 하얼빈에 러시아 게우수예프대장과 함께 한국과 만주에 대한 비밀계약을체결하러왔을때 한국의 의자인 안중근의 수총에 포살돼 일본국내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중략) 한일합방은 일본이 수방을 멸망시키는 새로운 술책이다.투지에 불탄 의사 안중근이 특출했지만 매국자인 이완용, 이용직등을 어찌하리랴}고 쓰여져있다.
하얼빈대 김우종교수는 기존사료중 한국과 일본사료는 중시되었으나 중국 러시아등지 사료는 등한시되었다고 지적하고, 길림성 판례의 이등 만주시찰에대한 문헌자료, 사형판결당시 중국의 상해일보 중문일보 성경신문들에 실린사설등을 통해 안의사의 동양평화론을 재정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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