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청 방문**0...김영삼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18일 오전(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시와시의회가 이날을 {김영삼대통령의 날}로 선포한 가운데 시의회의사당에서 열린 환영행사에 참석해 리어단시장으로부터 행운의 열쇠를 증정받고 한미간 전통적 우호관계발전을 다짐.
김대통령은 이어 리어단시장으로부터 행운의 열쇠를, 페라도 시의회의장과버크LA카운티 대표로부터는 각각 감사장을 전달받고 사의를 표시.김대통령은 특히 환영사에 대한 답사를 통해 [오늘을 김영삼대통령의 날로선포하고 성대한 환영의 자리를 마련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대통령이 된후 첫 해외순방에서 처음 들른 이 도시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화답. 김대통령은 이어 [지난해 코리아 타운에서 있었던 불행했던 사태의 상처도 우리모두의 적극적인 노력과 다양성의 포용이라는 미국정신이 어우러질 때 잘 치유되리라고 믿는다]며 50만 한인사회와 이지역 사회와의 조화를 특별히 강조.**교민리셉션**
0...이에 앞서 김대통령이 LA교민을 위해 17일 저녁 숙소인 센츄리 플라자호텔에서 베푼 교민리셉션은 현지교민 8백여명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한 가운데약50분간 성황리에 진행.
김대통령 내외가 헤드테이블에 자리를 잡자 김영태 LA 한인회장은 환영사를통해 [32년만에 문민정부를 세운 김대통령이 해외 방문의 첫 기착지로 LA를방문해주신데 대해 형언할 수 없는 감회와 기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특히 김대통령이 취임후 추진해오신 폭넓은 개혁정책에 우리 LA 교민들은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고 있다]고 인사.
김대통령은 [미국은 이민으로 이루어진 나라]라며 [우리 국민들의 근면성과창의력은 어느 민족보다 우수하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다른 민족들과 더불어사는 지혜만 더한다면 더욱 존경받는 민족이 될 것]이라고 강조.김대통령은 [우리 정부도 여러분이 소수민족과 더불어 잘사는 길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고 [흑인 젊은 학생을 한국에 단기유학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혀 참석자들이 박수로 환영.
**한인촌방문**
0...김영삼대통령은 18일아침(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가의 코리아타운(한인촌)을 방문, 교민이 경영하는 양지설렁탕집에서 교민대표 20여명과 해장국을 함께 들며 환담.
김대통령은 이날 아침 7시반경 식당에 도착, 김영태한인회장등 미리 와있던교민대표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반갑습니다] [오랜만입니다]고 인사.식사도중 교민들은 [북한과 교역이 이루어지도록 해주십시오] [교포들의 법적지위향상을 위해 힘써주십시오]라고 부탁했는데 김대통령은 [북한과는 먼저핵문제가 해결돼야합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면 모든 것이 잘될 것입니다]라고 답변.
한편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전5시 베벌리힐스고교 운동장에서 30여분간 조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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