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추곡수매안(3%인상.9백만섬수매)에 대한 농민들의 불만이 반정부성격의 집단저항으로 번지고 있으며 가격이 폭락한 배추의 포기당1백원 농협수매도 실적이 없어 신농정이 벽에 부딪히고 있다.지난20일 김천에서 열린 경북농민대회에는 도내 14개군농민회원 3백여명과대학생1백여명 전교조경북지부장등이 참가해 {수입개방요구하는 미국은 물러가라} {농업말살하는 허장관퇴진하라}는 반정부 구호를 내세웠다.이날 노병식경북농민회장(45.성주군 벽진면)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가 냉해피해면적을 축소하고 농촌실정을 외면한 9백만섬 수매를 강행하려 한다"고 비난하고 신농정수정을 강력히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대회후 김천시내 중심가를 돌며 시위를 벌이고 민자당 김천.금릉지구당사에 볏짚단을 던지며 격렬한 구호를 외쳤다.
지난19일에도 영덕군농민회 회원35명이 장날을 이용, 영덕읍내에서 냉해보상과 정부추곡수매안을 성토하는 집회를 가졌다.
한편 과잉생산으로 폭락한 배추값안정을 위해 정부가 농안기금을 풀어 농협이 밭떼기수매를 하도록 했으나 농민들은 포기당 1백원은 생산비에도 못미친다며 응하지 않고 있다.
경북도농협지회경우 지난16일부터 12억8천만원의 자금으로 2천t수매에 나서고 있으나 22일현재 실적은 전무한 실정이다.
한편 이같은 격렬한 농민시위에 대해 농정전문가등 "국내 경제전체를 볼때는수매가의 대폭인상이 현명한가 하는 의구심이 들지만 농민입장에서보면 당연한 요구"라고 말하고 있다.
또 "쌀시장개방문제는 국제경쟁사회서 살아남기위해선 과연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숙고해야 할 과제"라고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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