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은조씨(34)와 최순옥씨(38)가 매일신문사주최 제11회 주부건강달리기대회에서 각각1.2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구은조씨는 20일 두류운동장내 4.1km구간에서 펼쳐진 25세에서 35세주부여성이 참가하는 1부경기에서 2위 고화용씨(16분04초)를 25초차로 가볍게 제친15분39초기록으로 우승했다.
또 36세이상 주부여성이 참가하는 2부경기에서 최순옥씨는 힘찬 레이스끝에15분39초로 1부우승자인 구은조씨와 동시골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한편 역대대회 각부3위이내 입상자가 참가하는 3부리그에서는 이은숙씨(달서구 송현동)가 14분53초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날 각1.2부 우승자및 행운상 당첨자에게는 일본대마도(2박3일)해외여행상품이 수상됐으며 그밖에 입상자등 참가자에게도 푸짐한 상품이 수여됐다.*1부우승 구은조씨*
"남편몰래 운동을 해왔는데 뜻밖의 우승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매일신문사주최 제11회 주부건강달리기대회 1부(25-35세)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구은조씨(서구 평리5동 1502의20)는 우승소감을 털어놓으며 밝게 웃었다.네살박이와 유치원생등 두아들을 둔 주부 구씨는 약한 체력을 다지기 위해6년전부터 거의 매일 약4km구간가량을 20분가량 조깅해왔다고 밝혔다.남편 정상태씨(35.회사원)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기위해 몰래 운동을 해왔다는 구씨는 "이제 남편에게 들키게됐지만 아침운동에 애들아빠도 참여시킬 것"이라며 수줍은 웃음을 지었다.
*2부우승 최순옥씨*
36세이상 주부들이 참가하는 2부경기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한 최순옥씨(38.수성구 범어동 우방범어타운11동306호).
최씨는 "운동을 하다보면 모든 근심걱정이 사라지고 기분이 좋아진다"며 {운동예찬론}부터 펼쳤다.
지난해 이대회에 참가, 9위성적에 그쳤다는 최씨는 7년전부터 거의 하루도빠짐없이 줄넘기 3천회, 20여분간의 조깅으로 체력을 다져왔다고 말했다.남편 이치우씨(공무원)와의 사이에 15.11세의 두딸을 둔 최씨는 "그간 흘려온 땀의 의미를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며 감격을 참지못하고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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