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북핵 {새접근책} 검토

미국을 공식방문중인 김영삼대통령은24일 새벽(한국시간) 빌 클리턴 미국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취임후 두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를 비롯, 양국간의 안보및 경제통상문제, 그리고 동북아안보현안등 국제정세를 논의한다.양국관계자들도 배석, 약 1시간동안 진행될 이번 정상회담은 특히 북한핵문제와 관련, 최근 미국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포괄적 해결방안}을 비롯, 향후대응책에 대해 두나라간 최종적인 입장조율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크게 관심을 끌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와관련, 22일 오후 백악관에서 방미중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정부는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 새로운해결책을 검토해왔고 앞으로도 가능한한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전제, "내일 김영삼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아 이자리에서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미국측의 이같은 태도변화와 관련, 김대통령을 수행중인 익명을 요구한 한 한국관리는 이같은 미국의 입장을 부인하고 "두정상이 만나도 국제원자력기구의 대북사찰과 남북대화재개등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북.미 제3차 고위급 접촉도 없다는 종래의 입장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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