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건너기가 무섭다.안전지대인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치여 숨지는 보행자가 올해들어 급증,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늘어나면서 전체 보행 사망자의 4분의1이나 돼 운전자의 {횡단보도앞 서행}등 기초적인 교통규범 준수가 아쉽다.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횡단보도에서 차에 치여 숨진 사람은 42명으로 전체 보행사망자 1백63명의 26%를 차지하고 있다.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29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차도보행(12명),노상유희(10명)등에 따른 사망자수를 크게 앞서고 있다.
이처럼 횡단보도 사망사고가 빈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운전자 대부분이 횡단보도앞에서 일시정지 또는 서행등 기초적인 운전규범을 지키지 않기 때문으로경찰은 지적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도로교통법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널때 차량은 일시정지 또는 서행해야 한다고 돼있지만 많은 운전자들은 빨리 가려고 횡단보도에서 오히려 속도를 높이는등 횡단보도를 무시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교통전문가들은 또 횡단보도 길이에 비해 보행자신호가 짧아 어른들도 빨리걸어야 하고 차량과 보행자신호가 동시에 바뀌는등 보행자의 안전보다는 원활한 차량소통 측면만 강조한 신호체계도 횡단보도사고를 부채질 한다고 지적했다.
계명대 김기혁교수(교통공학)는 [인명보호를 위해 모든 신호등에 빨간불이들어오게 하는 전적색(전적색)시간(All Red Time)을 도입하는등 신호체계조정이 이뤄져야 하고 또 횡단보도 인명사고는 무조건 운전자를 무겁게 처벌해야한다]며 [그러나 무엇보다 모든 운전자가 횡단보도는 보행자 안전지역이라는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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