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재일동포 김실입단 이럴까저럴까

o...삼성은 일본햄 1군에서 뛰던 재일동포 외야수 김실(26.일본명 다나카 미노루)의 입단을 놓고 고민중.구단은 27.28일 이틀동안 경산구장에서 김의 입단테스트를 실시, 코칭스태프로부터 {즉시 전력감}이란 평가를 받았으나 해외동포숫자제한규정과 고액연봉이라는 걸림돌때문에 망설이고 있다는 후문.

구단은 롯데에 입단한 외야수 홍순기(32.전 요코하마)가 1억2천만원의 연봉을 받은데 미루어 김에게도 비슷한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데 외야가 튼튼한 삼성에서 그 정도 돈가치를 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 우선.

또 구단에 현재 대니얼 최, 강태윤 포함 동포선수가 4명이어서 김을 입단시킬 경우 {1군의 해외동포 2명이상을 등록할 수 없다}는 규정에 묶여 이들을1-2군에 오르락 내리락거리며 기용하는 파행적 운영을 할수 밖에 없는 상황.구단측은 김에 대해 태평양, 등에서도 스카우트의 손길을 뻗치는 바람에 [버리기도 아깝고 삼키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계륵]같다는 분위기.김은 테스트결과 파워없는 타격이 약점이나 좌완인데다 수비와 주루플레이에는 수준급이라는 평.

o...올해 2억원이라는 파격적인 계약금으로 삼성에 입단한 재미동포 대니얼최(21.최용희)가 최근 하와이동계훈련중 미국에 급거 돌아가버려 구설수.대니얼 최는 교육리그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끝에 어깨통증을 호소하며 연수기간을 채우지 않은채 LA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가버렸다는 것.삼성관계자들은 최가 훈련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는데다 올해대학재학중의 무리한 투구(17승2패)로 몸이 좋지 않아 귀향을 허락했다고 해명.

삼성측은 또 [최근 자신의 몸을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데다 1월초 팀의 본격적인 훈련에는 참가할 예정이어서 문제가 없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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