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촐한 송년 지구당별 알뜰 연말 보내기

앞으로 한달 남짓 지나면 새달력을 걸어야 한다. 해마다 연말이 다가오면 정치권은 바빴다. 송년과 신년을 준비하는 모임이 잦았기 때문이다.그러나 올해 연말을 맞는 대구.경북지역 정가는 조용하다. 간부 당직자끼리모여 송년행사를 갖는 것이 고작이다. 그나마 송년행사마저 취소할 계획인지구당도 여럿 된다.사정이 이러니 해마다 연말이 되면 조금씩 준비하던 지역구민에 대한 선물은엄두도 못낸다. 선거법에 저촉되는 것을 무릅쓰고 대규모로 제작, 보내던 연하장도 인사장으로 바꿨다. 인사장 제작 매수도 5분의1에서 10분의1로 줄였다.*민자당 대구북구지구당(위원장 김용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남기진사무국장은 [올해는 추석때도 선물을 마련하지 않았다]면서 [보통 2천만원에서 2천5백만원정도 필요하던 연말자금을 올해는 준비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신 고아원, 양로원등의 시설을 방문하고 소년.소녀가장 가정을 돌볼 방침을 세우고 있다.

민자당 달서을지구당(위원장 최재욱)도 송년행사는 계획이 없다. 연하장 제작도 인사장으로 대체할 계획이며 3만6천명가량의 당원 전부에게 보낼 것인지기간 당직자로 대상을 줄여서 보낼지 결정하지 못한 상태.

민자당 서을지구당(위원장 강재섭)은 아예 연말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위원장인 강의원이 대변인이어서 지구당에 내려올수도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민자당 달서갑지구당(위원장 김한규)은 다음달 10일 {의정보고회및 후원의밤}행사로 모든 연말행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민자당 중구지구당(위원장 유성환)도 위원장인 유의원이 자필로 쓴 인사장3천-천장을 당원들에게 돌리는 것으로 연말인사를 대신할 작정이다. 당원용선물은 마련할 계획이 없으며 양로원.고아원등 시설과 소년소녀가장 세대.환경미화원등 불우이웃돕기에 치중한다는 방침이다.

원외지구당인 민자당 수성갑지구당(위원장 정창화)도 사정이 어렵기는 마찬가지.

간부당원 7백여명에게 위원장 명의로 인사장을 보낼 계획이며 12월말쯤 송년의 밤 행사를 갖고 다음달 16일 후원회 총회를 갖는다는 것이 연말행사의 전부다.

수성갑 지구당의 한 간부는 [지난해에는 4만매 가량의 연하장을 보냈으나 올해는 선거법에 저촉되는데다 자금사정도 여의치 않아 간부 당원에게 인사장보내는 것으로 위원장 연말인사를 대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역시 원외지구당인 민자당 수성을지구당(위원장 이치호)도 연말행사를 여러가지 준비하고 있으나 대폭 축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대구시지부 백승홍지부장은 30일 오전 시지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지역 유료주차장 실태조사 결과및 개선책을 발표.백지부장은 [공영유료주차장 2백63개소등 7백여개소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요금징수가 제각각인등 각종 문제점이 드러났으며 특히 유료주차장의 60%이상이 주차장사용료 영수증을 교환치 않고 있다]고 주장.

백지부장은 또 [병원부설 유료주차장은 각종 민원을 사고 있어 개선책이 필요하며 예식장인근등 교통체증이 심한 지역 유료주차장은 교통유발 요인이 되므로 점진적으로 폐쇄해 나가는 것이 옳다]는 견해를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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