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쌀 개방

*{김영삼대통령이 우주복을 입었나} 눈 밝지 못한 독자, 착각하기 좋으리만큼 방진복이 우주복과 흡사했다. S전자 공장 청정실내의 금대통령, 흡족한 표정으로 기자재를 둘러보고 있는데 사진설명이 없다면 우주선 실안으로 잘못알 지경이다. *김대통령은 무역의 날 50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S전자를 방문,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노사가 화합해야 경제회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취임직후 S계열의 항공사 창원공장을 방문한바 있어 {편애설}까지 나오게끔 했다. *김대통령의 이러한 여유로운 바깥나들이에반해 정국은 혼미하고 시국은 매우 소연하다. 날치기 국회로 소위 신한국의국회상이 나락으로 곤두박질쳤고, {쌀개방}문제로 1백89개단체가 대책위를결성하고 7일 서울역두에서 개방저지 범국민투쟁 집회를 열기로 예정됐으니,민심이 자못 흉흉하다. *정치9단의 정치대통령에서 경제대통령 과학기술대통령으로 {전공영역}을 확장하려는지 재벌기업 청정실에서 회심의 미소를 머금고 있을때 전농경남연맹 회원 2백여명은 삭발결의를 했고, 대표 2명의 번득이는 스킨헤드가 같은날 지면에 올려졌다. *이들의 처절한 결의는 {쌀개방은 대세}라는 인식하에 출국한 허농림수산장관의 협상력에 아예 기대를 않는다는의미다. 누가 어떤 대안으로 국회며, 쌀개방이며, 북핵문제등 오늘의 국난을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국정통수권자의 지혜와 용기가 아쉬운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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