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향토스타들의 쾌거가 잇따른 가운데 중거리기대주 김순형(20.경북대)이 남자 1천5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했다.김순형은 3일 필리핀 마닐라 리잘경기장에서 열린 대회4일째 남자1천500m에서 인도의 바하두르 프라사드(3분38초95)와 치열한 각축전끝에 0.35초앞선3분38초60으로 1위골인, 전날 향토스타 이진택의 높이뛰기우승에 이은 또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김의 기록은 지난해 9월20일 서울에서 열린 제4회 세계주니어대회때 자신이세웠던 한국기록 3분40초26을 1년3개월만에 무려 1초66이나 앞당긴 것이다.이로써 향토 육상은 남자800m에서 이진일(20.평리중출신.경희대)과 김용환(22.경북대)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한데 이어 남자높이뛰기 우승자 이진택(21.경북대2년휴학.상무)과 김순형의 정상석권등의 쾌거를 이룩함으로써 아시아육상스타의 요람지로 부상했다.
또 손주일(24.경찰대)은 남자400m 결선에서 자신의 한국기록에 불과 0.04초모자란 46초47의 호기록으로 골인했으나 45초55의 이브라힘 이스마일(카타르)에 선두를 내줘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메달이 기대됐던 여자창던지기의 이영선(19.한국체대)은 56.20m로4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한국은 금3 은3 동2개로 중국(금18 은11 동3)에 이어 단독2위에 나섰고 이미 종합1위를 확정지은 중국은 이날도 금메달 6개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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