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보수내각 개혁후토 없어야

14개부처 장관이 바뀐 21일 시민들은 상당수 {개혁 인물}들의 퇴장을 아쉬워했다. 또 개각의 특징을 김영삼대통령친정체제 강화로 파악, 앞으로 있을 시도지사.시장군수 선거등을 예상한 인사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새 내각이 경제의 어려움을 잘 극복해내길 기대하기도 했다.*이재용씨(40.치과의사)=개혁의지가 크게 후퇴한 반면 김대통령의 통치기반을강화시킨 개각이다.

한완상씨나 이인제씨의 퇴장으로 새정부의 개혁이 뒷걸음치고 있는듯한 인상이다.

특히 최형우씨를 내무부장관으로 임명한 것은 95년 자치단체장 선거를 겨냥,민주계의 기반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이철우씨(37.대구경실련)=이영덕 통일부총리와 남재희 노동부장관의 기용은문민정부의 통일및 노동정책이 다시 보수적으로 회귀하는 조짐으로 파악된다.신정부의 합리적인 노사관계정립및 대북관계개선노력이 이번 개각으로 후퇴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김영아씨(28.가정주부.수성구시지동)=새내각은 깨끗한 정치가 뿌리내리도록힘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민들이 살림살이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생활경제안정}에도 노력해 주길 바란다.

*김영식씨(43.어민.영일군 구룡포읍 구룡포리176)=대통령의 눈치를 보는 내각이 아니라 소신있게 일해나가는 내각이 되길 바란다.

*이기룡씨(구미상공회의소회장)=우리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기반조치를 강구, 경제회생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특히 지방중소기업의 육성,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행정규제의 완화및 절차의 간소화, 그리고 중앙정부 권한의 지방이양이 폭넓게 이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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