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의 계절이긴 하나, 미국의 요즘은 1년중 가장 즐거운 시기에 속한다. 한편으론, 미국인들이 이맘때 겪는 정서적 혼란중에 심리학자들이 {SAD}라고 부르는 계절적 우울증이 있다. 미국인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은정서적, 정신적 혼란을 겪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이런 정서적 혼란을 분석,분류해, 드러내는 데에는 비교적 뛰어난 편이다. 여하튼 해마다 크리스마스시즌엔 많은 미국인들이 {휴일우울증}이라 불리는 이 계절성 우울증을 앓는다고 한다.잘 알려진대로, 미국의 크리스마스는 크리스천들의 종교적 휴일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물론 미국식 크리스마스에는 소비주의적인 요소가 상당히 짙게 깔려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크리스마스휴가는 새해 첫날 휴일까지이어지게 마련이다.
한국에서 이맘때 열리는 파티가 모두 {연말}파티로 불린다는 것은 문화적 특성을 보여주어 흥미롭다. 또 이 파티는 말 그대로 한 해를 잊기위한 망년파티이다. 한편, 미국의 파티는 모두 신년파티이다.
미국 독립전쟁의 영웅 토머스 페인은 미국을 "새로운 시작의 땅"이라 표현했다. 바로 이 정신으로 미국인들은, 최소한 일년에 한번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새해 첫날, 흔히 어떤 습관, 행동이나 성격을 바꾸겠다는 등의 결심을 하는것이 미국인들의 풍습이 되었다.
토머스 제퍼슨은 "나는 과거의 역사보다 미래의 꿈을 더 좋아한다"고 말한바 있다. 독자여러분의 휴일이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한 희망, 약속과, 비전으로 가득차길 기원하며 즐겁고 평화로운 성탄과 새해를 맞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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