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라크 대통령 중동순방 시작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중동평화정착위해 역할수행 할때"

[다마스쿠스.카이로] 중동 순방을 시작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이 중동 평화 정착을 위해 역할을 수행해야 할 때가 됐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첫 방문지인 다마스쿠스에서 19일 밤(현지 시간)하페즈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만찬 회동한 자리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밝혔다.

그는 이제 유럽이 중동 평화 정착을 위한 공동 후원자가 될 때가 됐다 면서프랑스와 유럽의 다른 국가들이 이를 위해 제안들을 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아사드 대통령은 유럽의 노력이 중동 평화를 지향하는한 미국의 중재 역할과 상충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본다 고 말했다.

그러나 데이비드 레비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앞서 시라크의 이같은 외교 이니셔티브에 대해 외부 세력이 협상에 끼어드는 것은 그 진전을 가로막는 장애가될 뿐 이라고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도 프랑스가 중동 평화 협상에 끼어 들려는데 대한 거부감을 표명한 바있다.

시라크 대통령은 6일간의 중동 순방길에 시리아에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자치 지역, 요르단, 레바논 및 이집트를 방문할 예정이다.

시라크 대통령에 이어 로마노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도 20일 중동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카이로에 도착했다고 현지 공항 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 5월 취임한 후 처음으로 중동을 방문하는 프로디 총리가 이날에스마트 압델 메구이드 아랍연맹 사무총장을 만나며 21일에는 이집트의 호스니 무라바크 대통령 및 카말 간주리 총리와도 회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프로디 총리는 이달 앞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만난바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