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계단에서 70대 노인이 실족,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등 지하철역 입구-대합실, 승강장-대합실사이 계단이 가파르고 높아 사고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22일 오후 3시30분쯤 대구시 중구 포정동 지하철 중앙로역 서울은행 대구지점쪽 지하철 입구-대합실사이 계단에서 강용준씨(72·전남 고흥군 도화면)가 계단을 내려가다 실족, 머리에 상처를 입고 동산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숨졌다.
목격자 최모씨(20·여)는 "계단을 올라가는데 할아버지가 발을 헛디뎌 아래로 굴러떨어지면서 계단에 머리를 부딪혀 피를 흘리는 것을 경찰관에게 알렸다"고 했다.대구시 중구 전동 아들(50) 집에 다니러온 강씨는 혼자 지하철을 이용하려다 변을당했다.
지난 11월말 개통한 지하철 1호선(진천-중앙로) 14개역의 지하철 입구-대합실, 대합실-승강장 사이 계단은 경사가 30도 정도로 서울의 25~30도보다 훨씬 가파른데다 계단이 좁고 길어 실족 등으로 인한 사고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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