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깜찍한 김규리가 돈을 찾아 악전고투하는 망가진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구임서 감독의 여성 캐릭터 코미디 '산전수전(山錢水錢)'. 김규리가 열연하는 여주인공 아현은 취미가 돈펴기, 돈세기, 돈모으기이며 존경하는 인물이 '세종대왕'일 정도로 돈을 끔찍이 사랑하는 독특한 여성.
그녀는 결국 은행에 취직, 수십억원의 돈을 매일 만지는 행복한 경험을 하지만 자신의 것이 아닌 남의 돈을 만지는 일에 싫증을 느낀다. 마침 강도의 인질이 된 아현은 연못에 빠져 용케 구출된 뒤 현금 5억원이 든 돈가방이 물속으로 가라앉은 사실을 기억해내고 돈 찾기 모험을 벌인다.
시노부 야구치 일본감독의 '비밀의 화원'을 그대로 번안, 돈에 눈먼 예쁜 여자가 돈가방을 찾으려다 수영대회 1등도 하고 암벽등반대회 우승도 하는 황당한 이야기를 그렸다. (27일 씨네아시아, 중앙시네마 개봉)
〈金英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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