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뒷바라지 한 것도 없는데 알아서 열심히 공부해준 아들들이 대견스럽습니다칠곡군 가산면 학하2리에서 약간의 농사를 짓는 조복현(66)씨의 아들 2명이 사법시험에 잇따라 합격해 화제.
셋째 아들 영봉(35)씨는 이번 제41회 사법시험에서 최종 합격했고, 둘째 영태(39)씨는 지난 92년 합격해 현재 대구지검 강력부 검사로 재직중이다.
아버지와 장남 영철(45)씨는 30여마지기의 논농사와 소 5마리를 키우며 이들을 뒷바라지 해 왔는데, 특히 형의 고생이 많았다고 마을 사람들은 전했다.
"땅도 많이 팔았지만 넉넉하게 공부를 못 시킨 것이 늘 마음 아프죠" 라며 아버지 조씨는 조그만 잔치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칠곡·李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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