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갓길이 죽음의 도로로 변하고 있다.13일 오후 2시20분쯤 경주시 내남면 이조리 경부고속도 상행선에서 갓길을 청소하던 강모(41.울산) 엄모(58.〃)씨가 4.5t 탑차의 청소차 추돌로 목숨을 잃었다. 이들은 2.5t 트럭을 세워놓고 그 10m 앞쪽에서 청소하던 중이었으며, 추돌된 청소차가 튕기면서 이들을 쳤다. 이 사고로 탑차를 뒤따라 달리던 탱크로리.승용차 등이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았으며, 고속도 10km가 정체됐다.
갓길 사고는 지난 8일 영천 금호 구간 경부고속도에서도 발생, 갓길에서 차를 점검하던 트럭 운전자 1명이 치여 숨졌었다. 고속순찰대 김정철 경장은 "이제 갓길 사고가 잦아 갓길마저 믿을 수 없게 됐다"고 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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