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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중량급 전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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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는 경우가 잇따르는 가운데 여권 내부에서 올 10월25일 치러질 재보궐 선거에 민주당 김중권 대표 등 거물급 인사들이 일제히 출마해야 한다는 '중량급 전진배치론'이 대두되고 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14일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재보궐 선거에 거물급 인사들을 내세우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며 "거물급 인사들이 승리할 경우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대세론에도 쐐기를 박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경우 여권이 재보선에 내세울 수 있는 인사로는 원외로 당을 이끌고 있는 김 대표와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 이종찬 전 국정원장, 조세형 상임고문 등 당·정의 전현직 핵심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김 대표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 16표차로 낙선한 후 꾸준히 재기를 모색해왔으며 차기 대선행보를 위해서도 재보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주변의 권유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들 중량급 인사들의 전진배치론은 대부분 인사들이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인 데다 현역 위원장과의 마찰, 거물인사 상호간의 지역구 조율작업이 전제된 것이라는 점에서 여권 핵심부의 교통정리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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