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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中 장쩌민 군사위 주석 유임

중국공산당 정치국은 최근 회의를 열고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가 차기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을 계속 맡아줄 것을 전원일치로 건의했다고 홍콩의 동방일보(東方日報)가 26일 보도했다.

정치국은 이 회의에서 장쩌민 주석이 고 덩샤오핑(鄧小平)처럼 권력에서 물러난후 중앙군사위 주석직을 계속 맡아 내년 16차전국대표대회(16大)에서 5년만에 새로 선출되는 제4세대 지도부를 도와주도록 건의했다고 중국 소식통은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내년 16대에서 새로 선출되는 정치국 위원들은 장쩌민 주석의 간부 연소화 원칙에 따라 평균연령이 60세 이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 정치국원으로 되는 간부들은 모두 60세 이하일 것이라고 말했다.

0..톨레도 내일 페루대통령 취임

알레한드로 톨레도(55) 페루 대통령당선자가 28일(현지시간) 임기 5년의 새 대통령에 취임한다.

톨레도 대통령은 취임전 기자회견에서 "후지모리 독재시절의 어두웠던 과거를 청산하고 민주제도 개혁 등 국가재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그는 당면한 경제난 극복과 관련, "자유시장정책의 기조속에 긴축정책을 실시하되 고용창출과 빈부격차 해소에 주력하고 임기중 연평균 6∼7%의 경제성장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후지모리 정권 부패척결에 대해 "일본 정부와의 협상 및 국제사회의 여론을 통해 후지모리 전대통령의 신병이 페루 사법당국에 인도될 수 있도록 하고 투명행정을 펼쳐 권력형 비리가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0..中, 가오잔 교수 미국 추방

간첩협의로 10년형을 선고받은 중국계 미국 영주권자 가오잔(高瞻·여) 교수가 중국으로부터 추방돼 현재 미국행 비행기를 타고 있다고 콜린 파월 국무장관을 수행해 하노이를 방문중인 미국 국무부의 한 고위 관리가 26일 밝혔다.

가오잔과 함께 재판에서 간첩혐의로 10년형을 선고받은 중국계 미국인 친광광도 이날 병보석으로 풀려났다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발표했다.

앞서 전날 중국은 중국계 미국인 학자 리샤오민(李少民)교수 역시 미국으로 추방했었다.

이로써 파월 장관의 28일 베이징 방문을 앞두고 미-중관계의 주요 걸림돌이 제거됐다.

0..반세계화시위자 비자 거부

호주 정부는 25일 오는 10월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개막될 영연방 정상회담(CHOGM)을 앞두고 해외에서 (이미) 반세계화 운동가들로 알려진 사람들에게 입국 비자를 내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일부 시위자들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지난 5월 증권거래소 건물을 전국적으로 봉쇄하기도 했던 반세계화 운동가들은 나흘동안 열릴 영연방 정상회담중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연방정부와 주 정부가 영국 등 50여개국 정상회담을 위한 보안대책을 수립하고있는 가운데 필립 러독 호주 이민장관은 이날 호주 ABC라디오와 회견에서 "정부는 폭력적인 시위를 막는데 도움이 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출입국법은 호주내 불안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가정되는 증거가 있을 경우 특정인의 입국을 제한할 수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0..'조기사망 이익'보고서 사과

필립 모리스는 최근 흡연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킨 보고서를 냈다가 인간의 가치를 무시한 내용이라는 이유로 일대 논란이 일자 진화에 나섰다.

26일자 월 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이 담배회사의 스티븐 C 패리시 수석부사장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고서 작성자들이 엄청난 실수를 한 것 일 뿐만 아니라 대단히 잘못한 것이라며 보고서 내용에 대해 사과했다.

필립 모리스가 연구자금을 대고 경영자문회사인 아서 D 리틀 인터내셔널이 작성해 체코에서 배포한 이 보고서에는 사람들이 흡연을 해서 조기에 사망하면 정부가 건강보험이나 연금 관련 비용을 줄이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