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취업률 81% 사상 최고

경기 위축에도 불구, 전문대 졸업자의 취업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교육인적자원부가 30일 발간한 2001년도 교육통계연보(2001년 4월1일 기준)에따르면 지난해 8월과 올 2월 전문대 졸업자 23만2천972명 가운데 대학 편입자(1만6천430명)와 입대자(5천423명)를 제외한 21만1천119명중 17만986명이 취업, 취업률은 지난해의 79.4% 보다 1.6% 포인트 높아진 81.0%를 기록했다.

전문대 졸업자의 취업률은 지난 65년에는 57.5%에 그쳤으나 90년 71.8%, 91년 77.3%. 지난해 79.4% 등으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이에 비해 대학 졸업자는 졸업생 23만9천702명 중 대학원 진학자(2만7천193명)와 입대자(2천102명)를 제외한 취업대상자 21만407명 가운데 11만9천239명만 취업, 지난해보다 0.7% 포인트 높아진 56.7%의 취업률을 보인데 그쳤다.

일반계 고교 졸업자의 취업률도 18.9% 로 지난해(15.5%)보다 높아졌으나 실업계고교 졸업자의 취업률은 88.2%로 지난해보다 0.6% 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초·중·고·대학 재학생수는 1천193만6천398명으로 작년보다 1만2천434명이 늘어난 반면, 고교생수는 작년보다 16만295명 줄어든 191만1천173명으로 80년대 중반이후 처음으로 20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각급학교 교원 수는 43만3천619명으로 지난해보다 6천282명 증가했고 여자교원 비율은 51.9%로 지난해에 이어 50%를 웃돌았다.

특히 초등학교 여교사 비율은 67.6%로 지난해(66.3%)보다 더 높아졌다.

학급당 학생수는 초·중·고가 각각 35.6명, 37.3명, 39.7명으로 지난해의 35.8명, 38.0명, 42.7명보다 일제히 적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