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능시험은 난이도가 들쭉날쭉해 말이 많았는데 고등학교 교사로서 시험시간의 문제점을 지적코자 한다. 수능 3교시 사회, 과학탐구 시험시간은 무려 120분이나 된다. 120분이란 장장 2시간으로 말이 2시간이지, 너무나 길고 고통스런 시간이다. 다들 경험해봤겠지만 춥고 떨리면 용변이 자주 마렵기 마련이다. 하물며 일생일대의 중대사인 수능시험을 보는 학생들이야 당연히 긴장하게 마련이다. 거기다 날씨가 추워 이런 현상을 더욱 부채질한다. 그래서 시험날은 생리작용 때문에 힘들어지기 마련인데 시험시간이 무려 2시간이라는 건 엄청난 인내를 요한다. 특히 여학생들의 고충은 더욱 심하고 감독하는 교사들도 마찬가지다.
교육부는 수험현장의 이같은 고충을 헤아려 필요하다면 교사들과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 내년부터는 계열별 조정을 거쳐 시험시간을 재분배하기 바란다.
이동현(대구시 장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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