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와 함께 하는 오후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군용 트럭 한 구석에 누워

많은 별빛을 쳐다보며 잠이 든다.

젊은 중위는

고향집에 가는 것이 즐겁단다.

문득 비취는 큰 글씨 있어

'너는 지금 38선을 넘고있다'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마주서서 우는

38선 위에 비가 내리는데

옮겨간 마음의 장벽을 향하여

옛날의 삼팔선을 내가 이제 넘는다.

조지훈 '너는 지금 38선을 넘고 있다' 부분

조지훈 시인의 초기시 '고풍의상','승무','봉황수' 등에서는 한국의 고전미와 불교적인 미의식 세계를 묘사했다.

그러나 8.15해방을 거쳐 6.25전쟁 이후에는 그의 시 세계가 현실의 문제를 직접 대면하는 것으로 전환한다.

6.25 참전 종군 문인단의 부단장을 역임하면서 시작활동도 계속했는데 이 작품도 그 시기에 쓰여진 작품 중 하나이다.

인천 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서울을 수복하고 북진하는 국군의 대오에서 시인은 국토분단의 비극인 38선을 넘으면서 느낀 감회를 적었다.

서정윤(시인.영신고 교사)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급락하여 긍정 평가가 43%로,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초과했다. 전체 응답...
이재명 정부 2년차에 대한민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 4만 달러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구윤철 부총리는 10일 경제관계장관회의...
10일 대구 하늘에 독특한 구름이 나타나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상청은 이 구름을 '하얀 비단길'이라며 아름다움을 소개했고, 대구의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