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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연대 논란 울진향교, 조선 중기로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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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것보다 200여 년 앞서

▲ 심현용 학예사 등 울진군과 문화원 관계자들이 중수 연대가 표기된 도리를 둘러보고 있다.
▲ 심현용 학예사 등 울진군과 문화원 관계자들이 중수 연대가 표기된 도리를 둘러보고 있다.

문화재 사료인 울진향교(옥계동)의 건립 연도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최소 200여 년 앞선 조선 중기 때 지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울진향교는 1484년(조선 성종 15년) 울진 월변동에 창건됐고 그 후 1697년(숙종 23년) 고성리로 옮겨졌다가 1872년(고종 9년)에 현재의 위치인 옥계동으로 이건됐다고 군지에 표기돼 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해줄 자료가 없어 그동안 창건 연대를 놓고 논란을 빚어 왔는데 최근 대성전 개보수 사업을 추진하면서 발견된 5개의 도리(서까래를 받는 부재)에서 중수 연대 등이 밝혀졌다.

울진군과 울진문화원 측이 해독한 도리를 보면 옥계동의 울진향교는 1622년 9월 13일(광해군 14년)에 중수됐고 1795년(정조 19년)과 1864년(고종 1년)에 수리를 거쳤다.

이는 그동안 옥계동으로 이건됐던 것으로 알려진 시기(1872년·고종 9년)보다 최소 200년 이상 빠른 것이다. 이곳에선 1858년에 제작된 기와도 3점 발견됐다.

심현용 울진군청 학예사는 "울진향교의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중수 연대가 밝혀졌고 이를 통해 현재 자리에 세워질 당시보다 최소 200여 년 앞선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큰 의미로 볼 수 있다."면서 "문화재 가치가 격상될 가능성 등에 대비해 전문가 판단을 받을 방침"이라고 했다.

울진향교는 정면 5칸과 측면 3칸의 겹처마 맞배 기와집이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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