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의 눈] 문학과 철학 흐르는 웰빙산악회 아세요

동호회 구성 독서'영화 등 즐겨

문학이 있고 역사를 배우며 철학을 공부하는 특별한 산악회가 있다.

2005년 1윌에 결성된 웰빙산악회(회장 이기호)는 10년 동안 회원이 3천500명으로 불어났다. 처음엔 동호인들끼리 심신을 단련하기 위해 결성했다. 하지만 회원이 점차 불어나자 조직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독서토론을 즐기는 회원들(팀장 서보경'53),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회원들의 웰바이크팀(팀장 이자용'53), 테마산악회팀(팀장 박진항'34), 희망원정대팀(팀장 이동인'53) 등으로 나누어졌다.

특히 희망원정대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장애우와 함께하는 산행을 가져서 뜻깊다. 지난달 100회 행사 때는 100여 명의 회원이 앞산 쓰레기 줍기 행사와 나무 심기 행사를 해 시민으로부터 칭송을 받기도 했다. 회원들은 사회적 관심이 가는 영화가 있을 때 영화관을 대관해 함께 보는 이벤트도 하고 있다.

독서 토론회를 이끌고 있는 서보경 씨는 "산악회라고 해서 산행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양식도 함께 채울 수 있는 문학과 역사와 철학강좌를 매월 월요일 연다"고 말했다. 5월에는 그리스 신화를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고 6월 3일부터 한 달간은 박기옥 수필가의 문학 이야기를 공부하고 있다.

글'사진 방종현 시민기자 bjh1176@hanmail.net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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