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와 전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안전본부가 7~9월 화재 예방과 관련해 화재통계자료를 발표한 결과, 지난해 이 기간 동안 발생한 화재 333건 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15건,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114건으로 전체 화재원인 중 68.8%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부주의 화재 115건 중에선 담뱃불에 의한 화재가 51건(44.3%)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물 조리 중 화재 18건(15.6%), 불씨'불꽃'화원 방치 화재가 10건(8.7%) 순으로 집계됐다.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114건)는 단락(합선) 31건(27.2%), 절연 열화 27건(23.7%), 접촉 불량 13건(11.4%), 과부하'과전류 16건(14%), 누전'지락 7건(6.1%)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여름철(7~9월) 대구에서 화재 333건이 발생, 인명 피해 34명(사망 5명, 부상 29명), 재산피해 28억3천900만원의 피해가 났다.
올해의 경우 지난달부터 이달 5일까지 총 135건의 화재로 인명피해 4명(사망 1명, 부상 3명), 재산피해 5억1천300만원이 발생했다. 이 중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48건(35.5%), 부주의 화재는 45건(33.3%)을 차지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일상생활 속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음식을 조리할 때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여도 화재를 많이 줄일 수 있다"며 "특히 여름(장마)철 습도가 높을수록 전기 절연이 파괴되고, 누전현상이 발생해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나기 쉬운 만큼 전기설비 및 배선 사전 점검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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