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이원지(37)가 공개한 첫 사무실 영상이 논란에 휘말리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하 2층, 창문 없는 약 6평 남짓한 공간에서 세 명의 직원이 함께 근무하는 모습이 전해지자, 일부 시청자들이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20일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서 이원지는 "안녕하세요. 금일 업로드되었던 '6평 사무실 구함' 영상에서 사무실 환경 관련하여 시청에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원지는 이어 "아무래도 영상만으로는 전체 건물의 환기 시스템이나 구조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실제 환경과 다소 다르게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로 인해 같은 건물을 사용하시는 분들께도 오해나 불편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되어 해당 영상은 부득이하게 비공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심스럽게 설명을 덧붙이자면 영상 속 사무 공간이 있는 건물에는 사무실, 뷰티샵, 식당, 판매시설 등 다양한 업종이 입주해 있는 상가 건물로 건물 전체의 환기 시스템을 통해 공기 순환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들었다"며 "별도의 창문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큰 문제를 끼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다른 요소들과 종합적인 고려 끝에 첫 사무실로 계약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첫 사무실이다 보니 미숙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남겨주신 의견들을 적극 수용하여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며 앞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꼭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원지는 영상을 통해 새롭게 마련한 사무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근무 환경을 소개했다. 그러나 지하 2층에 위치한 6평 규모의 창문이 없는 협소한 공간에서 직원 3명이 함께 근무해야 하는 환경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곳에서 직원들은 택배 포장 업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공개 직후 유튜브 채널 댓글에는 "직원들이 최소한 인간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 "비행기 비지니스 좌석 타는 분이 저런 열악한 사무실을 구했다는 게 납득이 안 돼", "같은 직장인으로서 그곳에 근무하는 직원분들이 정말 걱정된다", "사무실은 닭장 마냥 좁고 창문이 없는 곳에서 택배 박스 포장 업무를 한다고요?", "죄송하다는 한 마디가 그렇게 어렵나"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원지는 10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전문 유튜버다. 최근 방송된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리즈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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